“싸서 자주 이용했는데”…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생활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해외 직구 ‘알리’에서 구입한 생활용품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 중금속 납과 카드뮴이 우수수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싸고 빠른 직구 제품, 유해물질 관리마저도 싸고 빠르게 패스해버렸네요.
환경부는 지난해 9월19일부터 12월까지 알리·테무·쉬인 등 해외 온라인쇼핑몰의 590개 제품을 구매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 중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안전성 조사한 590개 제품은 ▲방향제·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257개 ▲귀걸이·목걸이 등 금속 장신구 283개 ▲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 함유 우려 제품 50개 등이다.
이 중 86개 제품(생활화학제품 40개, 금속 장신구 38개, 석면함유제품 8개)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석면안전관리법’ 등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자동차·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8개 제품은 백석면을 2~10%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국내에서는 백석면을 1% 이상 함유한 혼합 물질의 제조·판매·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에서는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반지·귀걸이·목걸이 등 금속 장신구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납과 카드뮴 등이 검출됐다.
기사 보기 (2025.1.14 농민신문)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0114500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