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없는 울산만들기]매곡산단 안심산단 만들기
유해물질 실태조사 실시
금속노조는 그동안 산별노조로서 전체 금속노동자들이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야 할 책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규모 사업장에서만 발암물질을 없애는 것이 추진되고,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영세사업장에서는 무엇이 발암물질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이제, 금속노조는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지역으로, 부품사로, 확산하는 것이 과제가 되면서 울산 북구 매곡산단에서 우선 건강한자동차 만들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금속노조의 조합원 뿐 아닌 모든 금속노동자를 발암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열고자 <울산 매곡산단 안심산단만들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 북구에서 이러한 캠페인이 시작되어 유해물질 저감을 성공시킨다면 금속노조와 발암물질국민행동에서 추진하는 발암물질 없는 학교 만들기 등 후속사업을 시민사회단체와 금속노조, 북구청이 함께 추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그 첫 시작으로 2013년 7월22일~24일 3일동안 매곡산단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에 동의하는 총 12개 사업장의 현장 실태조사가 이루어 졌고 이후
- 첫째, 매곡산단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암물질 사용실태 및 위험 저감을 위한 가능한 대책방안의 정립,
- 둘째, 자동차 부품사의 발암물질 관리방안 도출 및 전체 산업으로의 확대방안 마련,
- 셋째, 지역사회 운동 및 산업적 운동으로서의 발암물질 추방 유해물질 저감 운동의 위상 정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충분히 대체 가능한 고위험물질들이 산단에서 사용되고 있어 노동자에게 건강상의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으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알려 대체가능한 고위험물질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공동의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함으로써, 유해물질 저감의 노력이 울산시 또는 북구차원에서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원문출처 : 전국금속노동조합 노동안전소식지 [7-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