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난소암 등의 건강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거액의 보상금 판결이 내려졌지만, 존슨앤존슨은 이를 미국 내 제품으로 한정해왔는데요. 실제 약 2년 전 ‘발암행동’에서 한국 존슨앤존즌과 식약처에 문의했을 때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해당 제품에 탈크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석면이 함유되지 않으므로 탈크 성분 자체를 사용금지하는 것은 무리라는 논지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존즌앤존슨이 자사의 모든 베이비 파우더 제품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탈크 성분을 좀 더 안전한 옥수수 전분 등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민단체의 끈질긴 활동 덕분인데요. 미국의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8월 11일 Johnson & Johnson은 탈크 기반 베이비 파우더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고 2023년까지 모든 고객을 위해 더 안전한 옥수수 전분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석면 함유 가능성이 있는 탈크 함유 제품과 난소암 및 중피종과의 연관성을 밝혀낸 보건 및 사법 기관, 정부 기관, 언론인, 시민단체, 그리고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