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5월 미국의 비영리 단체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 (WVE)’와 클린헬시뉴욕(Clean Healthy New York), 시에라클럽 등이 공동으로 월경용품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뉴욕시는 2021년 10월 미국에서 최초로 월경용품 전성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전성분표시제의 시행에 맞춰 실제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보완할 정책이 무엇인지 보고서에서 짚고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요약해 공유드립니다.
월경제품은 민감하고 흡수성 좋은 신체 부위에 사용되므로 잠재적인 화학 물질 노출이 중요합니다. 최근까지 월경제품에 사용된 성분과 첨가제 정보는 제조업체에서 거의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테스트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프탈레이트 및 기타 우려되는 화학물질이 월경제품에서 검출됨에 따라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월경제품에 함유된 성분 정보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월경제품 성분 표시제가 변경되면서 이 정보들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출시험과 식약처 서명운동, 캠페인, 제조사 압박 등 미국의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요구한 덕분입니다. 2019년에 월경용품 성분 공개 법안이 뉴욕주에서 통과했습니다!! 이는 월경제품에 의도적으로 추가된 모든 성분의 공개를 요구하는 국가 최초의 법률으로 2021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어요.
이 법은 생리대 뿐 아니라 탐폰, 생리 속옷, 생리컵 등 모든 월경용품의 성분을 공개하도록 요구합니다. 이에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WVE(Women’s Voices for the Earth)는 뉴욕과 미국 전역에서 월경제품 라벨을 조사해 그 결과를 정리헀습니다.
주요 결과:
- 2021년! 전성분표시제는 월경제품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는 정말 큰 변화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미국에서 월경용품의 화학 물질 노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월경제품에 들어있는 첨가제 등의 정부는 우리가 이전에 가정한 것보다 화학적 노출이 훨씬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 새로 공개된 성분 중에는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아직 뉴욕주의 전성분표시제가를 지키지 않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몇몇 제품은 성분을 공개하지 않거나 성분 표시가 부족하고 모호한 설명만 적혀 있습니다. 성분명은 생략하고 “향료”, “접착제”, “계면활성제” 등의 기능 설명으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 모든 제조업체는 성분명과 기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 뉴욕주의 전성분표시제는 미 전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중요한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