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미국의 워싱턴, 캘리포니아 그리고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과불화합물(PFAS)를 퇴출할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미국에서서 각 주정부와 스타벅스, 버거킹, 맥도날드와 같은 식음료 회사들이 식품포장재와 소비물품에서 과불화합물을 퇴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눈 2025년까지, 많은 소비제품에서의 과불화합물을 없애겠다는 목표를 담은 법안이 발의 되었습니다. 워싱턴주에 발의 된 법안은 코팅팬이나, 화장품, 청소제품과 소방용품등의 과불화합물사용을 2025년 이후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에서 발의 된 이 법안은 미국에서도 가장 빠른 과불화합물 퇴출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과불화합물은 얼룩이나 방수와 같은 목적을 위한 일종의 화학물질로 만든 코팅제입니다. 등산복, 스포츠의류, 음식 포장용기, 프라이팬과 같은 주방용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인체에 들어왔을 때 암이나 생식독성을 일으킨다는 사실 또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워싱턴뿐만은 아닙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23년 이후부터 음식포장지에 과불화합물 사용이 금지될 것입니다. 메인주에서도 2030년부터 대부분의 소비 제품에서 과불화합물 사용이 금지되는 법안이 지난 여름에 통과되었습니다. 과불화합물을 금지하는 법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법안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과불화합물과 함께 프탈레이트, 폴리염화 바이페닐류(PCBs)와 같이 자연환경에서 분해가 거의 되지 않아 생태계에 오래 남고, 인체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환경호르몬으로 내분비계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을 함께 규제하는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도 기업 자체적으로 과불화합물의 사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햄버거, 커피용기, 디저트 포장용기 등을 사용하는 식음료 회사들이 연이어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2023년 말까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식품 포장지등에서 과불화합물(PFAS)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과불화합물이 들어간 포장재를 없애겠다고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스타벅스에 앞서, 버거킹등을 소유한 회사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 역시 전세계 매장에서 2025년까지 과불화합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고, 맥도날드와 타코벨도 2025년을 제시했습니다.
참고 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37688.html
https://www.ehn.org/pfas-washington-state-2657113935/updated-pfas-b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