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보통 아기를 씻기려면 욕조 2개는 필수거든요. 이제 하나는 헹굼용으로 써야 하고… 거의 국민 욕조. 그래서 다이소에서 이 욕조가 잘 없어요. 빨리 품절이 돼서.”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 목욕을 마친 뒤, 물을 빼내기 편리한 것도 장점인데, 이 배수구의 플라스틱 마개가 문제였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의 6백 12배 검출된 겁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 때 쓰이는 화학첨가제로, 장기간 노출되면 간과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됩니다.
[임영욱/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아이들의 피부와 직접 닿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고, 물로 일부가 용출돼… 장기적으로 사용될 경우 당연히 문제가 되는…”
당국은 제조업체에 리콜을 명령했고, 제품을 판매해 온 ‘다이소’는, 자발적으로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