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역 회의실에서 모였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공부에 임해서… 나중에 회의에 오신 발암행동 운영위원장님께서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재생산, 안전한 섹스, 작업과정에서의 여성건강, 일터, 출산의 의료화 등 여성건강을 온우주적 시점으로 다뤘다고나 할까요.
발제자료가 너무 좋고 번역도 훌륭합니다. 자발적으로 공부 모임을 위해 준비해오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발제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Women and Chemicals: The impact of hazardous chemicals on women(32쪽까지 이영선 샘, 33쪽 women at the workplace 부터 끝까지 김보연 샘 발제)
- The environmental injustice of beauty: framing chemical exposures from beauty products as a health disparities concern (김보영 샘 발제)
- 무엇이 여성을 병들게 하는가 (앞 부분은 김은정 샘, 뒷부분은 김주희 샘 발제)
발제문은 다음 폴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 열심히 읽고 차려준 밥상을 황송하게 받아 먹는 기분이랄까요.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zkJQWavpKy5cpdvSZVk9n-IAZ7A6MYTL?usp=sharing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만, 생각나는 내용만 슬쩍 정리해 봅니다. 시간이 짧아 ‘여성과 화학물질’ 자료는 살피지 못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보며 이야기를 이어 나가요.
무엇이 여성을 병들게 하는가
김은정, 김주희 샘 발제
- 젠더 / 유해물질 키워드 2가지로 접근
- 왜 코로나 시대에 젊은 여성의 자살률이 높을까
- 급식 노동자 폐암 산재 인정, 쓰레기 폐기물 처리와 선별장에서도 여성 노동자 건강
- 우리 몸, 우리 자신 책
- 남성건강에 대한 이야기에는 섹스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여성건강에서는 왜 그렇게 섹스와 재생산이 중요하게 다뤄질까.
- 불임시술 중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의료 시스템
- 피임의 책임이 여성에게 전가되면서 건강상 피해와 부작용 대한 사전 고지는 없음
미용제품의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 불균형과 환경 부정의 문제
김보영 샘 발제
- 화이트닝 문제 ‘백인보다 하얗다’
- 동남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k뷰티의 화이트닝 화장품
- 동남아 청소년의 미백 화장품 수은 조사
이렇게 좋은 발제문을 쌓아가다 공부모임 마무리할 때는 ‘젠더 화학물질 이니셔티브’를 함꼐 마련하거나, 작은 소책자 자료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한달에 한번 같이 만나서 이야기해요.
다음 모임은 7/28(수) 오후 2시 @서울시엔피오지원센터가 될 것 같아요. 장소는 다시 메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