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유해물질 오픈특강 마지막 특강! 사회건강연구소 정진주 소장님의 “반쪽의 과학, 여성노동자 건강 이슈’ 강의가 열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번 강의는 좀 어려웠다! 유해물질 이슈는 상당히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로 강의를 시작하셨는데요, 그 고민만큼 여성노동자의 건강 이슈를 총망라해 정리해주셨습니다.
특강 이후 11월에 젠더 유해물질 모임을 열어 내용을 정리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로 하겠습니다. 오픈 특강은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 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성노동자 건강 이슈란 말은 무엇일까?
- 현황 파악 및 대안이 적은 경우
- 노동조건의 차이 또는 차별
- 젠더 차별이 직장 내로 스며들어 발현
- 사회 속 직업의 젠더 위계
산재: 젠더와 고용형태 현황 – 젠더 통계가 없었다!
신청한 여성도 남성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인정율 또한 낮다. 정규직이고 남자일수록 산재 인정율이 높다. 여성은 비정규직보다 인정율이 낮다.
사회적 환경과 불평등, 건강
- 젠더화된 구조적 결정요인
- 반쪽의 과학: 일하는 여성의 숨겨진 건강 문제
- 서비스 노동자와 신체 건강 : 의자 캠페인 10년 만에 현실에서 의자가 사라지고 있어
- 남성 표준에 맞는 도구의 경우 여성의 작업속도가 40% 더 늦어, 그러나 여성 표준에 맞는 다른 도구를 주면 오히려 남성 노동자보다 60%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
감정노동
- 감정노동의 수행자는 대부분 여성
- 고객 서비스 응대 가이드와 감정노동의 상반
-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고객은 오히려 과도한 친절이 불편했다고 느낌
돌봄노동자: 여성중심적 직업
- 중량물 취급에 대한 인식 부족
화학물질
- 임신출산노동 / 생식독성 : 2009년 제주 의료원 임신간호사 – 약품분쇄작업 연관
- 생식독성유해인자로부터 무방비: 임신 노동자 금지업종 유해인자를 취급한 13,095개 사업장에서 5.4%의 여성노동자가 금지 물질 취급하나 정확한 통계나 현황 파악 되지 않은 상태
노동환경, 코로나, 젠더
코로나 시대, 여성의 산재 신청율과 인정율이 높아지는 추세가 발견됨
급식실 조리사와 환경
- 그간 밝혀지지 않은 전통적(?)인 여성노동 분야의 산재된 건강 문제나 그간 이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음
- 암, 근골격계, 정신건강 문제가 모두 발생하는 급식 노동자 현실
- 조리흄- 고온의 볶음과 튀김 요리시 발생
반도체 노동자와 환경
- 반도체 산재 판정 환경의 변화
- 업무관련성 평가 시 ‘모른다는 것’ = ‘업무관련성 낮음’ 등칭 의문을 제기
- 역학조사의 역할 한계
- 과학의 근거와 여전한 불확실성
방사선과 젠더
- 원자력 발전소 방사선
- 활선공(전봇대 수리)과 직업병
- 항공비행과 방사선: 북극항공로 고도 높아질수록 우주방산선 양이 높아져
- 항공승무원 방사선 대책: 피폭방사선량 안전기준: 기존 연간 50mSv -> 연간 6mSv 낮춤
향후 방향
- 모든 노동자 건강영역과 젠더 관점의 결합
- 연구-정책-활동의 젠더 시각
- 여성에게 새로운 노동환경, 노출의 주목
질의 응답
부엌에서의 조리흄 노출 위험, 조리 도구를 바꿔야 할까.
-> 조리흄은 고온의 튀김, 볶음 요리에서 나오는 것이라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나 조리흄의 차이는 크지 않음
여성: 곤골격계 질환은 여성의 생애주기의 노동과 가사노동에서 기인하는데 노년 여성 노동자의 경우 직업이 아니더라도 다르게 판단할 수 있을까.
-> 요즘 질병서사가 나오고 있다. 좀 더 많은 여성들이 전 생애를 통해 나의 건강이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는지 설명하는, 자신의 건강곡선에 대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 건강보험의 재구조화, 상병수당 논의 필요
여전히 여성이 가사노동을 전담하고 있으므로 여성노동자의 업무상 관련성 입증이 더 어려울 것 같음. 특별히 근골격계질환 산재판정에 있어서 가사노동 등과 관련된 젠더 고려가 어려움
-> 요즘 산재판정에서는 가사노동은 물어보지 않고 업무 측정시 수행한 작업에 대해서만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