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단의 기본인 것만 같은 해산물… 그러나 해산물에서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불리는 과불화화합물 PFAS가 나왔습니다. 환경이 오염되면서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국제학술지 《노출과 건강(Exposure and Health)》에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우나 랍스터 등의 해산물에서 높은 수준의 ‘불소계면활성제(PFAS)’가 검출됐다.
PFAS는 앞서 많은 연구를 통해 암, 불임, 태아 기형, 자폐증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미세물질이다. 인체에서 분해되는 데 수천 년이 걸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화학 물질’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미국 뉴햄프셔 여러 지역에서 구입한 대구, 랍스터, 연어, 가리비, 새우 및 참치 등의 해산물을 대상으로 26가지 유형의 PFAS를 검사했다. 그 결과 새우와 랍스터의 PFAS 농도는 살 1그램당 각각 1.74와 3.3나노그램이었다. 다른 종류의 해산물은 살 1 그램당 1나노그램 미만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