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의 연금술이라고 불리는 향료????
하지만 향료 성분 중에는 환경호르몬, 생식독성, 발암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사악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 가지의 성분이 들어있어도 라벨에는 ‘향료’로만 적혀 있으니 뭐가 나쁘고 뭐가 위험한지 도통 알 수가 없죠. 미국에서는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 등 여러 환경단체에서 시민 알권리 운동을 가열차게 진행한 덕에, 드디어 캘리포니아에서 향료의 성분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향료 성분 공개! ????
캘리포니아에서는 향료 및 향미 성분 알 권리법(SB 312) 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법은 화장품, 개인위생용품, 전문 미용 제품에 사용되는 유해한 향 성분(암, 생식 또는 발달 장애, 신경독성, 호르몬 교란, 알레르기, 공기 및 물 오염과 관련된 성분)을 공개하도록 요구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는 안전한 화장품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이에 기반해 캘리포니아 주에 보고해야 할 유해한 성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법에 따르면 기업은 2022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주에 유독성 향료 성분을 보고해야 합니다.
보고된 향료 성분을 살펴보니!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 사이에 올라온 38,000건의 사례를 분석해보니 다음과 같은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 유럽연합(EU)이 최근 금지한 생식독성이 있는 ‘ 올라플렉스’가 약 900개의 제품에 함유 (한국의 경우 금지 성분은 아니고 착향제 성분 중 인체 알레르기 성분으로 라벨에 성분 표시해야 함)
- HICC(유럽연합에서 화장품에 금지된 강력한 알레르기 항원 물질)가 121개 제품에 함유
- 디에틸프탈레이트가 79개의 제품에 함유(이 성분은 암 유발, 불임, 생식장애 등을 일으킴)
- 톨루엔(생식독성 성분)이 22개의 제품에 함유
- 스티렌(발암물질)이 3가지 제품에 함유
캘리포니아 주 정부를 넘어 연방정부 법으로!
- 21개의 지정된 위험 목록에 오른 모든 방향제 또는 향료 성분을 라벨에 공개
- 유럽연합의 26개의 향 알레르기 성분을 라벨에 공개
- 제품 라벨에 표시해야 하는 유해화학물질과 100ppm 이상 화장품에 의도적으로 첨가된 향료 성분에 대한 웹사이트 상 공개(P&G, Unilever 및 J&J가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판매되는 청소 제품의 향료 성분 공개 등 시범 사례 시행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