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겨울학교 다섯 번째 시간의 주제는 “플라스틱 문제와 대응방안”입니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선생님을 모시고 생활 속 환경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플라스틱 문화의 탄생
일회용 플라스틱 문화가 지금처럼 자연스러운 문화가 아니었음, 맨 처음 일회용 컵이 나왔을 때는 사람들이 다회용처럼 여러 번 사용해서 업계가 당황했음. 일회용품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 -> 이 자체가 바로 마케팅의 소산.
-플라스틱 개념
유럽의 경우 ‘플라스틱’= 합성 고분자 화합물, 합성수지(플라스틱) / 합성섬유 / 합성고무를 모두 포함하지만 우리는 일본의 영향으로 이중 합성수지만을 플라스틱으로 칭해서 혼란이 있음.
-플라스틱의 원료
플라스틱은 화석연료 뿐 아니라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들어짐
– 분해와 생분해의 차이
화석연료 플라스틱도 분해가 됨. 그러나 고분자가 조각조각 나는 것은 중간 분해.
최종분해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화석연료로 만든 플라스틱의 경우 분해되어도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호기성), 물과 메탄(혐기성) 등으로 자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생분해는 일어나지 않음.
눈에 안 보이게 쪼개지는 것이 빠르다면 그저 미세플라스틱이 빨리 되는 것.
-생분해 제품은 진짜 ‘친환경’ 맞을까?
1) 생분해 기준은 대략 56~60도에서 6개월 내에 90%가 분해될 경우를 뜻함. 하지만 60도는 자연상태의 일반적인 온도가 아니고 바다의 수온은 더 낮음.
2) 생분해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첨가제가 유해물질일 수 있음. 심지어 생분해를 촉진시키기 위해 첨가제가 또 들어감. 이 첨가제를 친환경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
3) 재활용 문제: 일반 플라스틱과 생분해 플라스틱이 섞이면 재활용 방해. 일반 퇴비화 시설이 경우 2~3개월 내 퇴비가 되는 조건이라 이 퇴비화 시설에서 나온 생분해 플라스틱이 토양에 뿌려질 경우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뿌리는 꼴, 그러나 국내의 경우 현재 하수 슬러지를 퇴비화하는 것 금지임.
-각 플라스틱 별 유해성 비교

물질 재활용(기계적 재활용)
연료화
화학적 재활용 : 플라스틱 열분해해서 고분자 -> 저분자로 분해해 다시 저분자에서 고분자로 만들어냄. 질이 높으나 비용이 높음, 단순히 말해 플라스틱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것.
– 플라스틱 사용량
원유의 6%를 플라스틱에 사용 -> 그러나 2050년 20%를 차지할 예정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률 9~12%
이론적으로 물질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50%
물질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에서의 강력한 재활용 용이성 강화
현실적으로는 ‘쓰레기’로 나오는 50%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악이냐, 차악이냐의 문제
근본적으로는 규제 강화하여 사용량 자체를 감소해야
-바다 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
1차 미세플라스틱: 타이어 분진, 합성섬유, 페인트 조각, 인조잔디, 플라스틱 펠릿
2차 미세플라스틱: 해상 쓰레기-어업 관리, 해변 발생 쓰레기(행위 규제) / 육상 쓰레기 관리
-바다 쓰레기 유입경로
우선 관리 상위 10개 품목 : 환경단체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집중적으로 파야 함
하수처리과정을 통해 99% 정도 미세플라스틱이 걸러지지만 방류수에서도 1 세제곱미터 당 평균 14.1개 포함됨
미세플라스틱 대응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을 미세플라스틱 친환적으로 개조하는 게 더 빠르겠다는 말이 있음
–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일부 미세플라스틱은 몸밖으로 빠져나가지만 나노 플라스틱처럼 작을 경우 몸에서 빠져 나가지 않고 축적된다는 것까지는 팩트. 그러나 위해성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
방대하고 꼼꼼한 자료로 열강해주신 홍수열 소장 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귀를 쫑긋이며 그동안 몰랐던 플라스틱에 대한 사실과 플라스틱 유입원 별 대응방안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