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의 ‘겨울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시민, 노동자, 생협, 소비자단체와 환경운동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유해화학물질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초기의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화학물질 제도 정비의 필요성과 해외 제도를 소개하던 것에서 활동가들 스스로가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고 논의하는 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학물질 3법 이후의 유해화학물질 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로 생활화학물질, 기후변화, 작업장과 학교를 주제로 겨울학교가 진행됩니다.
전체 프로그램
1강 당신의 탓이 아닙니다: 직업성·환경성 암 찾기 119: 이윤근(노동환경건강연구소 소장) X 나현선(금속노조 국장)
2강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 박수미(발암행동 사무국장) X 배성호(송중초등학교 교사)
3강 생활화학제품 자발적 협약과 시민사회운동: 조준희(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 X 황숙영(환경정의 팀장)
4강 기후위기, 플라스틱, 석유화학산업 :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4강 플라스틱, 기후위기, 석유화학산업 by 홍수열 소장님

인류세와 환경문제
인류세 극복 = 미세플라스틱와 기후위기 문제 극복하는 것
기후위기

원래 파스테우렐라균은 큰코영양과 공생하던 균이었는데, 기후위기로 인해 큰코영양을 공격하는 기능을 하게 됨. 인간 몸의 박테리아 중 99%는 인간이 아직 파악하지 못함. 이처럼 어떤 균이 기후위기에서 문제가 될지 알 수 없음.
친환경 일회용?

마음껏 사용해도 되는 친환경 일회용은 없다. 재질 대체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말 것. 생분해 플라스틱만 모아서 분해하는 분류체계를 만든다고 해도 생분해 재질이 썩으면서 매립지에서 메탄이 나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5배 높은 온실가스다.

답은 ‘닫힌 고리 재활용’
페트병으로 재활용해야지, 페트병으로 장섬유를 뽑아 패스트패션의 섬유를 만드는 것은 패스트패션의 문제를 현혹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합성섬유를 재활용해 합성섬유를 뽑는 방법을 패스트패션 산업이 고민해야 한다.

자원순환과 순환경제는 다른 의미다. 산업의 표준이 바뀌어야 한다. 순환재질을 사용하지 않는 산업은 도태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기후위기는 에너지 전환만이 아니라 물질순환, 자원순화 문제까지 포함해야 한다.

낭비 없는 생산 / 일회용 없는 소비 / 닫힌 재활용의 3박자 = 순환경제로 가는 길

플라스틱 = 물질 민주주의 (민주적 사치의 상태)
계획된 진부화 = 소비자가 물건을 오래 쓰면 생산자가 돈을 벌 수 없다. 소비자가 물건을 빨리 버리게 만든다. 낙하산 소재인데 왜 스타킹은 그렇게 잘 찢어지는가, 약품을 넣는다고 한다.
일회용 테이크아웃 문화가 퍼지지 않았으므로 스타벅스가 한국에 처음에 들어올 때 문화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여대 앞에 1호점을 냈음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을 일회용 페트병으로 대체하게 된 것은 산업체계의 변화를 가져온다. 병을 환수하는 재사용 시스템은 지역 음료 회사의 몰락을 가져오고 대기업 음료의 유통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80년대 다방의 폐쇄성 ‘레지’ 문화는 자판기 커피 때문, 70년대 다방(살롱) 문화는 사라짐

플라스틱은 고분자화합물, 합성고무, 합성섬유, 페인트, 화장품 고분자 합성섬유 등이 모두 플라스틱
열가소성 / 열경화성 수지(재활용 되지 않은 소재)- 멜라민 그룻 등

플라스틱을 만드는 에너지로 3%, 원료료 3% 정도가 사용되어 석유계에서 플라스틱 생산은 원유 사용량의 총 6% 차지, 2050년 총 20%까지 급증할 예정
플라스틱 생산시 평균 1톤당 2.3톤 이산화탄소 발생 / 폐기시 양은 포함되지 않음
독일이든 한국이든 플라스틱 물질 재활용은 20% 선으로 높지 않음, 답이 없는데 계속 생산함

플라스틱과 생태계 영향 문제
노란 고무줄이 버려지면 새들이 지렁이로 인식해서 섭취
미세플라스틱 = 바다의 ‘조폭’ 유해물질처럼 나쁜 문제들을 응축함
미세플라스틱 중에서도 마이크로 단위까지 작아진 초미세플라스틱이 문제임, 혈관 벽을 뚫고 신체 축적
재활용
형태 / 재질 / 색깔로 모두 분류해야 ‘찐 재활용’ 가능, 할 수 있는 만큼 분리배출하다 보니 재활용이 안 됨, 플라스틱 기능성 강화해서 혼합하므로(복합 재질) 재활용은 더 안 됨
화학적 재활용의 문제(최선이 아닌 차선책)
물질 재활용이 100% 가능하지 않으므로 차선책. 온실가스 배출과 100% 회수가 안 되는 문제가 있음

접착제를 사용한 라벨은 분리선별장에서 페트병과 분리되지만, 라벨 분리선이 있는 라벨은 페트병과 비중이 같아 분리가 되지 않으니 반드시 뗴서 사용해야 함.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생수, 음료, 간장은 투명 페트병에 해당 / 식용유, 양념, 샴푸, 세제 등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페트병 재활용 중 가장 까다롭고 눈높이가 높음 / 페트병과 스티로폼이 색깔에 민감함 / 그러나 pe나 pp는 색깔별로 분류하지 않고 재활용됨

가짜 스티로폼은 종량제 봉투로 버려야 함

기타 재질 재활용: 분리배출 표시돼 있으면 분리배출해야 함, 경제성이 없어 선별을 안 하기 때문에 선별해서 재활용하도록 만들어야 함, 비닐은 재질별 분류하기 때문에 그냥 폐비닐로 버려도 되고, 단단한 플라스틱 기타 재질의 경우 재활용 안 되는 것은 맞지만 소비자가 재활용 안 된다는 사실만 보고 아더 플라스틱을 버리면 기업 책임과 제도를 후퇴시키게 됨, 재활용을 미래를 위해 분리배출해야 함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구축방향
1. 석유계 플라스틱 순환 (화석연료의 신규채굴 축소, 탄소순환) ⇒기후변화 대응
2. 바이오플라스틱 확대 (산업/생활용품은 바이오기반플라스틱, 투기가능성 높은 농어업제품은 생분해플라스틱 전략)
3. 생산단계 재질구조 개선(재활용 불가능 재질의 퇴출), 재사용 확대 전략 필요
4.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분리수거(역회수, 보증금 등), 선별, 재활용 인프라 개선 및 제도개선(화학적 재활용 인프라 확대, 재생원료 사용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