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시 비영리 사업 지원으로 화목 유해물질 시민워크숍 강의가 온라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180여 분이 신청하셔서 줌으로 하지 못하고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강의를 중계하였습니다. 참여해주신 참가자와 강의해주신 김원 박사님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아래에서 강의 내용을 함께 볼까요.
바이오모니터링을 통한 어린이 몸 속 환경호르몬 측정
어린이들이 사는 건강한 환경을 위해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까요? 바이오모니터링을 통해 답을 찾았습니다.
우리 몸의 항상성을 간섭하는 몸 밖의 물질,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교란물질(EDCs)’이 법적인 수준에서 약 100여 개가 등재되어 있고, 약 100가지가 등재 후보 물질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 목록에서 최우선순위에 오른 환경호르몬 물질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어린이가 가장 위험하다!
예전에는 유해물질 양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시기(어린 시기) 역시 그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수정되었어요. 실제 어린이는 프탈레이트에 어른보다 훨씬 높게 노출된 것으로 나옵니다. 어린이들은 먼지를 통해 프탈레이트를 섭취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PVC 바닥재를 통해 어린이이 프탈레이트에 노출된다고 가정하였습니다.
어린이집 리모데링의 환경호로몬 효과, 어린이 소변 중 30% 환경호르몬 감소!
조사 과정
주요 환경호르몬 성분 선정 -> 유해물질 소스 조사 -> 37%가 PVC 제품 (프탈레이트 함유 가능성이 높음) : 시트지 가구, 바닥재, 인조가족 등 내장재 건축자재에서 많이 사용됨
조사결과
프탈레이트 중 DEHP가 높게 나오고 함유량이 높은 품목은 바닥재였습니다. 환경호르몬 소스가 개선되지 않으면 유해물질 농도는 그대로지만 소스가 개선되면 농도가 떨어집니다. 바닥재를 교체하는 리모델링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프탈레이트 (DEHP, DEP, DBP)가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탈레이트 중 DEHP가 먼지 중에서는 70%, 소변 중에서 30%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데, 기존의 포장된 음식을 금지했을 때 50% 감소했다는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결코 그 효과가 낮지 않습니다. 이 조사는 모두 2021년 국내 어린이집에서 수행된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금융산업공익재단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국 이는 유해물질 규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시민사회의 요구로 이뤄진 화학물질 안전 규제
아시아 조사 결과를 보면 규제에 따라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검출 결과가 다른데 이는 각 나라별 규제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결국 규제가 우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가장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유럽연합의 경우 장난감, 먹을 것 등의 용도를 따지지 않고 제품에 사용되는 가소제 총량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영수증 가소제에 사용되는 BPA 규제는 아직 시행 전인데, 영수증의 경우 배달음식이 많아지면서 카운터 노동자가 아니라 더 많은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어요. 스위스의 경우 BPA 대체물질로 사용되는 BPS 물질의 유해성이 드러나면서 세계 최초로 영수증 내 BPS 사용도 규제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통해 한국의 경우 어린이 제품에 프탈레이트 규제를 하면서 관리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시민사회의 규제 요구와 변화를 통해서 이뤄진 변화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
???? 용도에 상관없이 제품 내 프탈레이트 가소제 총량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
???? 감열지에서 BPA와 BPS를 모두 규제해야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내환경에서의 유해물질
석면, 포름알데히드, 브롬계 난연제, 과불화화합물, BPA, PVC, 프탈레이트, 목재 처리제, 중금속, 프레온가스 등
어린이 건강을 위한 친환경 건축 가이드
- 건축자재 중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사용
- 환경표지 인증 중 실내 공기오염물질 배출 감소 물질 확인
- 항균 기능, 과불화화합물 등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
열띤 참여와 질의 응답
❓ 바닥제를 교체하지 않으면 가소제가 일정하게 계속 나온다고 하셨는데 기간이 영향을 주지는 않나요? 바닥제가 오래되면 가소제가 좀 적게 나오지는 않나요?
???? 20년 정도 오래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했는데, 여전히 프탈레이트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닥재를 오래 쓴다는 점에서 프탈레이트는 보통의 생활 역사에서 꾸준히 나온다고 볼 수 있죠.
❓ 프탈레이트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소변으로 배설된다고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 있어 성인과 어린이의 차이가 있을까요? 노출되는 시기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어린이가 체중 대비 배출이 적게 되는 그 지점 때문인가요?
어른이나 어린이나 대사 작용과 속도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 유해물질은 소변을 통해 체내에서 빠져나가도 일상에서 빈번하게 노출되어 다시 체내로 들어온다는 점,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 가소제가 먼지 형태로 인체에 흡수된다고 하셨는데 공기청기로로 걸러질 수 있을까요?
????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줄일 수 있어서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물걸레 청소가 더 유용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력이 된다면 환경호로믄 소시를 제거하는 리모델링 공사와 이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서울시 지원으로 ‘일과건강’에서 주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