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서 화장품 제품군 내 알루미늄 제한 농도를 설정하자는 안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알루미늄 성분은 색소나 발한억제제 역할을 하며 데오도란트, 립스틱 등에 사용되는데요. 현재 국내의 경우 사용한도나 금지 성분이 아닙니다.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하 위원회)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 (Scientific Committee on Consumer Safety, 이하 SCCS), 다양한 화장품 제품군 내 알루미늄 제한 농도 설정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였음.
SCCS는 제품 내 금속이 사용되는 데오도란트(deodorants), 발한 억제제(antiperspirants), 립스틱, 치약 4종 등의 제품 군에 대해서만 알루미늄 제한농도를 2020년에 설정한 바 있으며, 립스틱의 경우 제출 정보 변경으로 인해 2021년 제한농도를 조정하였음.
SCCS에 의하면, 이번이 제한농도 설정은 알루미늄에 대한 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 독성과 같은 조화분류 표시(harmonised classification)가 없기 때문에 노출평가 및 제한농도 산정은 식품 및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에 대한 총 노출량만 고려되었음을 설명함. 그러나 2016년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식품으로 인한 알루미늄 노출량이 화장품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모든 노출원을 종합한 소비자 알루미늄 노출량은 안전 한계를 초과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