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2011년부터 임산부와 자녀를 장기 추적하는 코호트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수준의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도 어린이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의 화학 구조별로 뇌의 다른 부위가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이 발견되었는데요. 현재 어떤 기능적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연구팀은 “신규 과불화화합물이 더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며 “환경 내 축적성과 인체 잔류성을 고려하면 임신부와 영유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은 현재 유럽연합(EU)에서 지속성 유기오염물질로 분류돼 규제되고 있으며, 일부는 생산이 중단됐지만 대체물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물질입니다. 다만, 한국은 올해 과불화화합물 일부 물질에 한해 규제 연장 유예를 하는 등 산업계 입김에 규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사 보기
[에너지경제신문] 프라이팬 코팅제로 쓰이는 과불화화합물, 어린이 뇌 발달에 영향 /2025.10.15 강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