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 ‘유자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중 실과시간에 사용된 가죽가방 DIY세트를 검사 결과 중금속 함량이 높아 정밀 검사를 하다가 밝혀졌습니다. 어린이들이 학교 교과과정에서 학습도구를 사용한 제품에서 안전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례입니다.
저희 발암행동에서 진행한 학습교구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사각지대 발견이 가능했습니다. 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초등교구 전문 몰까지 점검하고, 안전제품 유통과 소비를 위한 적극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후속 조치사안을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KC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모두 기준치를 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한 줄넘기에서는 기준치의 약 660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가 나왔습니다.
<최인자 /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책임연구원> “카드뮴은 발암성 물질이고 납은 신경독성이면서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어서 특히 아이들 제품, 어린이가 절대 노출되어서는 안되는…”
여전히 판매 중인 해당 가방의 상품 설명란에는 14세 이상용으로 돼있고 KC인증 여부도 빠져있습니다. 어린이제품법상 13세 이하 제품에는 KC인증이 필수인데, 이 초등교구 쇼핑몰에서는 어린이제품과 일반제품이 섞여있어 교사들이 안전성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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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2025.10.10 이경희 기자